글/주절주절
before the dawn
SUKWOO
2008. 6. 7. 00:00
살며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계속되는 어둠에 두려울세라 다시 눈을 떠 조금 빠른 하루를 시작하려 했다.
이제 난 밖으로 나가 여느 누구와 비슷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같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것 때문에라도
나를 채찍질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게 된다.
잃어갔다. 날이 갈수록..
나 자신만이 갖고 있던 그 무엇인가를..
진심과는 상관없이 행동하던 깊이 없는 나의 말과 행동은
가식이라는 형태로 스스로를 괴롭혔고..
이젠 그것을 되돌리기엔 쉽지 않을거란 생각을 먼저 할 정도로 변해버렸지만...
나는 이제 나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