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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주절주절

실패하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


인생 실패자들의 공통점 - 말이 많더라..

안티가 많은 연예인들의 공통점 - 말이 많더라..

말이 가로채이면 돈 뺏긴 것 만큼 기분나쁘다 - 서양격언.



재활용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중학교 1학년 국어 문제집이 있길래 주워서 뒤적거리다 보니

앞 페이지만 조금 풀었고 나머지는 손도 안대고 그냥 버린 모양..

책 내용 중 생활국어편에는 메모하는 법, 대화하는 법, 글 고쳐쓰는 법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요즘은 국가에서 이런 것도 가르치는구나, 그래서 나쁘다는게 아니고 좋다는 것..

국어 수업시간에 문법이 어쩌고 국문학이 어떻다니 서정시 화자의 심정은 어떻다느니를

가르치는 것 보다 정작 이런 걸 가르치는게 더 좋을 것이다.



어느정도 학벌이 있는 사람이 개인간의 대화에서 남을 짜증나게 하거나

자존심 상하는 말을 함부로 하여 마음에 상처를 주더라.

그런데 정작 중요한 건 그런 실수를 저지런 사람이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지러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나 역시 쓸데없는 말로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짜증나게 했지만 그 당시가 아닌  한참 세월이 흐른 뒤에서야 깨닳았다.

내가 실언을 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사람은 피해 당사자가 아닌 

실언으로 나를 짜증나게 했거나 마음에 상처를 준 사람과 영화 속에서 그런 연기를 한 배우들이었다.

나 역시 저런 실언과 수다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짜증나게 하지 않았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고 난 뒤 깨닳음을 얻었다.



고등학교 교사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직장에서는 해고되고 피해자와 많은 합의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파산하고

와이프에게 이혼 당한채 공사장 잡부로 있었다.

교사 하다가 노가다를 할 수 있는 용기가 났느냐? 고 물어보니

"절대자가 너 노가다 할래? 아니면 죽을래? 묻길래

노가다 하겠습니다, 제발 목숨만 살려주십시요, 하고는 노가다 했다"고 한다.

분명히 "절대자"라고 표현했다.

이 분은 특별히 종교는 믿지 않는 것 같다.

절대존재가 기독교의 신인지? 불교의 스스로인지? 대자연의 질서인지? 따지는 것도 무의미하다.



이 분의 음주교통사고 원인이 뭘까?

분명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천재지변이 아니고 그렇다고 귀신의 장난이나 훼방도 아니다.

분명히 피할 수 있는 부주의로 인한 실수다.

이런 실수를 하기전 어떤 사소한 부주의가 조금씩 겹쳐 마침내 일시에 폭발했을 것이다.

평소 생활을 지켜보니 말이 많았다.

함께 식사를 하면서 꼬막이 반찬으로 나와서 누가 꼬막과 피조개는 어떻게 다르냐? 고 묻자,

"꼬막이 맨스하면 피조개가 된다"

이 말을 듣고 다른 사람은 그냥 있었고 나 혼자만 크게 웃었다.

사실 우스워서 웃었던게 아니고 혐오감을 감추기 위해 크게 웃었던 것 뿐.

친한 사람 같으면 식사시간에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충고도 했을 것인데,

웃으라고 한 말도 상대와 장소에 따라서 혐오감만 줄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도 말이 많은 사람이 업무에서 크고 작은 실수를 많이 하더라.

이런 실 없는 말하는 것과 음주운전사고와 무슨 연관이 있느냐?

반문 할 지 모르지만, 분명히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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