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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다이어리

2010 Lonely Christmas


알람 소리에 일어나서 갤럭시를 탭! 하고 화면을 보니

두둥~!


12월 25일



허걱... 어제가 내 생일이었구나 ㅜ,.ㅜ

기억을 더듬어 보니, 어제 저녁에 집에 들어와서 누워있다가 지금까지 잔 것이다.

수면제를 먹고 잤어야 26일에 일어나는건데 ㅡ.ㅡ^


주섬주섬 옷을 주워입고 나와서 압구정으로 출발.

일식집 사와에 예약을 했는데, 늦잠을 자서 폭풍 운전을 했다.

출발 할때부터 차에 기름 없다고 경고등이 들어왔지만.. 집에서 멀지 않은 관계로 무시하고 고고싱~


다행히 길이 안 막혀서 늦지 않게 도착했다.

골방(?)으로 안내 받아서 주문을 하고... 



참치 오도리, 광어, 전복, 점성어 등등... 입에서 녹는다. ㅎ

흰 생선은 게장 소스에 찍어 먹고, 중간중간에 송이차를 곁들이면 따봉~




그리고... 2번째 코스


랍스터가 아직 살아있는지 꿈틀꿈틀 움직였다.

깔끔하게 발라진 살은 금가루가 뿌려져서 내 입으로... 냠냠~

머리와 집게발은 탕으로 끓여졌다.


이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나왔는데, 먹느라 바빠서 패스~

먹고 있는데 주방장 처럼 보이는 아저씨가 몇번이나 문 열고 필요한거 없냐고 물어본다.

처음 보는데 친한척 하는걸 받아줄려니 좀 부담스러웠음 ㅡ.ㅡ; 정식 시켜서 신경 써주나 보다.


양이 많아서 다 못 먹고 - 테이블 정리할때 막 쓸어담는거 보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 -

무거워진 몸을 일으켜서 강남역으로 고고싱~






마사지 샵에 코스 예약 해놨었다.

(서울에서는 뭐든지 예약을 해야 편하다. 광주에서 처럼 설렁설렁 움직이면 아무것도 못 한다. ;;;)


오늘따라 편두통이 있어서, 두피 마사지 옵션으로 선택하고 풀코스로 냐하아아아이리아ㅓ리ㅏ어ㅣㅁㄴ아ㅓ리~~~

2시간 30분 동안 안마를 받았더니 어느새 밤이 되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컴퓨터질 하고 ㅜ,.ㅜ 

아~ 외롭구나. 


나의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지나간다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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